40%는 7월, 30%는 9월 인하 전망 2020년에도 추가 인하할 것으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의 경제학자 대부분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0%가량은 7월에, 약 30%는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다. 당장 이달 18~19일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응답은 단 두 명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59명의 학술, 기업, 금융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46명이 응답했다.
평균적으로 경제학자들은 올해 한 차례 금리 하락을 단행해 2.12%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0년 또 한 차례 금리를 내려 1.96%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금리 인하를 전망한 경제학자 에이미 크루 커츠는 “연준이 ‘준비가 됐다’는 신호를 시장에 주기 위해 9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 전망의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때문이다. 경제학자의 73%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부과가 장기적 이득은 없이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답했다.
린 리저 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수석 경제학자는 “국제적인 신뢰와 협력 훼손은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WSJ의 제럴드 세이브 경제평론가는 “무역분쟁으로 금융시장은 흔들리고 있다”며 “연준은 조치를 취해야 하고 경제를 구해야만 하는 상황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돈 것도 기준금리 인하론에 힘을 실어줬다.
앞서 지난 4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 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필요시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해 무역전쟁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22.5%, 7월 FOMC까지 최소 한 차례 금리 인하를 할 것이란 가능성을 86%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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