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실종됐던 학교 교직원이 살해된 후 학교운동장에 매장된 것이 16년 만에 들통나 중국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펑파이 등 중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화이화(懷化)시 신황(新晃) 제1중학교 교직원이던 덩(鄧) 모씨는 2003년 1월 22일 오전 실종됐고, 덩씨의 아내가 사흘 뒤 공안에 이를 신고했지만 행적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사건이 묻히는가 싶었다.
그러던 중 올해 4월 공안이 이 지역의 조직폭력 범죄단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두(杜) 모씨 등 폭력배들이 덩씨를 살해하고 시체를 매장했다는 사실이 수사과정에서 확인됐다.
이후 학교운동장을 파낸 결과 실제로 시신이 나왔고, 23일 DNA 검사 결과 덩씨인 것으로 결론났다.
공안은 증거를 확보하고 용의자들을 이미 검거했으며, 신황현 기율검사위원회 등은 사건 당시 이 학교 교장이던 황(黃) 모씨를 조사했다.
공안은 수사를 확대하고 조직폭력배들의 비호 세력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신경보는 유가족들이 덩씨가 살해된 것은 학교운동장의 질적 문제 및 회계 문제를 신고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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