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의 정석'(닉 브래들리)에 나오는 이미지.
'골프 스윙의 정석'(닉 브래들리)에 나오는 이미지.

모든 골퍼의 로망인 긴 비거리를 내기 위한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반대로 스피드가 떨어지는 여러 원인들도 있습니다. 이번 내용은 하체를 잘 쓰지 못해 스피드가 떨어지고, 타점이 좋지 않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체를 잘 쓰지 못하는 분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대체로 백스윙 시 머리의 위치가 어드레스 위치보다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주로 몸을 꼬아주지 못하고 클럽을 팔로만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백스윙이 높아집니다. 다운스윙 때 파워 있는 하체 동작을 쓰려면 백스윙 때 체중이 오른발 안쪽에 있어야 합니다. 좀 더 세부적인 몸의 느낌을 설명하면 오른쪽 허벅지 안쪽과 오른발 안쪽 뒤꿈치 일부, 오른발 엄지 발가락 뿌리 라인에 체중이 실려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허리가 옆으로 밀리는 스웨이 없이 하체를 잘 쓸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상상하면 쉽습니다. 제 자리에서 한 바퀴 턴을 한다고 하죠. 턴을 잘 하려면 자세를 낮추면서 오른발 안쪽에 체중을 실어줘야 왼쪽(반시계방향)으로 강한 턴을 해줄 수 있듯이 골프의 백스윙에서도 다운스윙 턴을 위해서는 어드레스 때보다 자세가 낮아지면서 체중이 오른발 안쪽에 실려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오른발 안쪽에 축척된 에너지를 다운스윙 때 하체를 통해 발산해야 파워를 낼 수 있는 겁니다.'골프 스윙의 정석'을 쓴 닉 브래들리도 백스윙 때 힘의 축척을 위해 손으로 머리를 누르는 사진을 통해 이 같은 지면 에너지 역학을 표현했습니다.타이거 우즈의 스윙도 자세히 보면 어드레스 시 머리 위치가 백스윙 탑에서는 낮아집니다.

타이거 우즈의 백스윙 톱. 붉은 색으로 표시한 부분에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타이거 우즈의 백스윙 톱. 붉은 색으로 표시한 부분에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영상의 주인공은 일 때문에 연습량이 그리 많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입니다. 고민은 아이언 타점이 정확하지 않고, 특히 우드 타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분석 결과, 어드레스 때보다 백스윙 탑에서 몸의 위치가 높아지는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비포 영상을 보면 쉽게 확인됩니다. 몸의 상하 움직임이 생기고, 이렇게 머리 위치가 높아지면 본능적으로 공을 맞추려고 몸이 공 쪽으로 내려가게 되면서 몸의 상하 움직임에 의해 탑핑과 뒤땅이 나옵니다. 특히 클럽이 길고 타점에 예민한 우드의 타점이 당연히 더 좋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클럽이 일찍 풀려 스피드가 떨어져 비거리 손실도 큽니다. 연습량이 많지 않아 기본적으로 타점이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백스윙 때 오른발 안쪽에 힘을 축척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점을 명확히 알려드리고, 백스윙 자세 교정을 실시했습니다. 백스윙 때 몸의 높이를 낮추는 것이 핵심포인트였습니다. 본인이 생각할 때 백스윙 때 많이 주저앉는 느낌이어서 어색하다고 했는데, 이게 맞습니다. 애프터 영상에 나오듯이 이 정도 높이의 조정만 가지고도 우드 타점이 좋아졌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다운스윙은 하체를 역동적으로 잘 써야 스피드를 낼 수 있습니다. 백스윙이 높아지면 다운스윙 때 상체의 쓰임이 많아지게 되고 상체 쓰임이 많아지면 파워 손실에 절대적 영향을 끼칩니다. 독자 분들도 스윙 영상을 한 번 찍어보시죠. 백스윙 때 몸의 위치(특히 머리)가 높아져 있다면, 정확한 타점과 파워를 위해 필히 낮추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최완욱 프로. 마일스톤 골프 아카데미 원장. 체육학 박사. 타이틀리스트 TPT 교습프로. 이승연(KLPGA) 등 프로와 엘리트 선수는 물론이고 주말골퍼들에게도 친절한 맞춤형 레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 여름 레슨 어플리케이션 ‘이어골프’를 내놓았다. 티칭프로와 교습생이 한 자리에 없더라도 스윙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보내면 그것을 분석하고 해법을 파악해 다시 보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동영상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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