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골잔치…래시포드 2골·포그바 2도움 활약

‘첼시 감독 첫승’ 놓친 램파드 “실수 4번에 실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폴 포그바(왼쪽)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첼시의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제치고 있다. 이날 포그바는 2도움으로 활약, 맨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폴 포그바(왼쪽)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첼시의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제치고 있다. 이날 포그바는 2도움으로 활약, 맨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인기 클럽 간 ‘빅매치’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 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맨유가 ‘골잔치’ 끝에 웃었다. 정규 시즌 데뷔전에서 첫 승을 노리던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다음으로 기회를 미뤄야 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각각 2골·2도움을 기록한 마커스 래시포드·폴 포그바의 활약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시즌 6위에 그치며 부진했던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성공적인 선수 보강을 통해 지난 시즌 3위 첼시를 꺾고 시즌 첫걸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반면 새 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램파드 감독은 첼시 사령탑 데뷔전에서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맨유는 볼 점유율에서 첼시에 46%-54%로 밀리고, 슈팅 수에서도 11개(유효 슈팅 5개)-18개(7개)로 열세였지만 골 결정력에서 첼시를 압도했다. 첼시는 골대를 두 차례나 때리는 불운이 뼈아팠다.

맨유는 이날 5000만파운드(약 733억원)를 주고 영입한 오른쪽 풀백 애런 완-비사카와 8000만파운드(약 1180억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된 중앙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를 모두 투입했다. 인터 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의 공백은 앙토니 마르시알이 메웠다.

첼시는 전반 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타미 아브라함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때리면서 첫 득점 기회를 날렸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17분 왼쪽 날개로 나선 래시포드가 전반 17분 페널티

킥을 유도한 뒤 직접 키커로 나서 결승 골을 꽂았다. 첼시는 전반 40분 에메르송 팔미에리가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또다시 왼쪽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두 번째 골대 불운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마르시알이 볼의 방향을 바꿔 추가 골을 꽂았다. 2분 뒤에는 포그바가 증원에서 전방으로 길게 올린 공간 패스를 래시포드가 쇄도하며 받아낸 뒤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쐐기 골을 꽂았다.

맨유는 후반 36분 ‘이적생’ 다니엘 제임스가 포그바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골에 성공하며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오른쪽) 맨유 감독이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옆에 보이는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의 모습이 쓸쓸해 보인다. 이날 경기는 맨유가 4-0으로 대승했다. [AP]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오른쪽) 맨유 감독이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옆에 보이는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의 모습이 쓸쓸해 보인다. 이날 경기는 맨유가 4-0으로 대승했다. [AP]

데뷔전 승리를 놓친 램파드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 위성·케이블 채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4번의 실수를 통해 실점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지적을 받아도 된다”면서도 “실수를 해선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지만 4골 차로 패할 경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