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산업시설 기부채납

방배신동아 정비구역 지정 등

서울시 도계위 안건 5건 통과

서울 성동구 성수1가 일대가 수제화 산업시설이 포함된 주거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19일 서울시는 지난 18일 개최된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에서 성수1가 656-1267번지 일대의 ‘성수1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가결안에 따르면 성수1구역의 면적은 1만3122.5㎡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아파트 5개동, 총 282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기존에는 전용면적 60㎡이하 34가구와 60㎡~85㎡ 19가구 등 중소형 임대가구 53가구가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변경안을 통해 이를 제외하는 대신 총 가구수는 기존 257가구에서 282가구로 증가한다. 또한 수제화 산업 계승 발전을 위한 구역 내 공공임대산업시설과 임대주택(18가구) 등을 복합 건립해 기부채납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성수1 단독주택 재건축구역에 지난 4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단독주택재건축 세입자 대책’을 반영했다”라며 “원활한 재건축사업 추진은 물론 전통 제조산업인 수제화의 계승발전과 육성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계위는 이날 지역 숙원 사업인 구로차량기지의 이전 작업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차량기지 이전 및 개발까지 장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우선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하고, 국토교통부의 차량기지 이전사업 절차에 맞춰 향후 지구단위계획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조건으로 가결했다. 국토부는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시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초구 방배신동아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과 용산구 이촌동 왕궁아파트 개발기본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방배동 988-1번지의 방배역 역세권인 방배신동아아파트는 1982년 준공된 493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이번 결정으로 최고 35층, 935가구의 단지로 재건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조망 아파트 중 하나인 이촌동 300-11번지 왕궁아파트는 기존 5개 동 250가구에서, 임대주택 50가구를 포함한 총 300가구, 최고 35층 규모로 재건축하게 된다. 공공임대주택 29가구가 기부채납된다.

중구 신당제9주택재개발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신당9구역은 지난 2010년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이 결정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토지 소유자 간 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이 일대에는 8개 동,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의 주택 300가구 이상이 건립될 예정이다.

양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