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내주 발표될듯
막강 금소처장에 관심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26일자로 1월 발표했던 국장급 이하 팀원 인사를 시행한다. 부원장보급 이상 임원 인사가 계속 늦어지면서 ‘개문발차’ 형국이 됐다. 금감원 임원인사는 청와대의 검증을 거쳐 금융위에서 결정한다. 늦어도 다음주께 임원인사가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국장급 이하 모든 임직원들의 보직이 전면 교체돼 새로운 부서에서의 업무가 시작됐다. 금감원은 지난 1월 조직개편과 국장급 인사를 발표했고 이에 따른 후속 인사가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 금감원은 파생결합펀드(DLF) 등 큰 이슈를 담당하는 일부 국장에 대한 인사 날짜도 팀원 인사일(2월 26일)로 늦춰 업무 연속성을 유지했다.
문제는 부원장보급 이상 임원 인사 발표가 늦춰지면서 사실상 ‘지휘부 공백’ 상태에서 일단 조직이 가동되는 어색한 상황이다.
윤 원장이 임원급 인사 세부 방안을 담은 인사안을 금융위원회에 넘긴 것은 이미 한달 가까이 지난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위와 청와대가 관련 인사 안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중인데 ‘코로나19’사태와 일부 부원장보에 대한 인사를 두고 의견차가 있어 임원급 인사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임원급 인사 최대 관심은 초대 금융소비자보호처의 수장을 누가 맡느냐로 좁혀진다. 금소처는 윤 원장이 만든 금감원 내 최대 조직으로 13개부서 40개팀(기존 6부서·26팀)으로 설치된다. 특히 금소처는 감독·검사·분쟁조정·제재·상품심의 등 막강한 권한을 갖게돼 ‘슈퍼 금소처’란 별명까지 붙어 있다.
윤 원장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이 금소처인만큼 초대 수장도 윤 원장의 금융소비자보호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외부 인사가 영입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금융권 안팎에선 금융위는 김용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금감원에선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를 각각 초대 금소처장 적임자로 밀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사 발표가 될 때까지 현재 보직자가 직무를 대행하는 형태로 지휘부 공백은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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