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가면 높이가 7미터나 되고 아래쪽 지름이 5미터에 이르는 흰 개미집이 곳곳에 있다고 한다. 이는 규모도 놀랍지만 온갖 비바람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온도조절 하는 정교한 냉난방 장치와 애벌레에게 먹일 버섯을 기르는 방까지 있다고 하니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필자는 가끔 변화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 집을 짓듯 흰개미 집을 뇌에서 끄집어내곤 한다. 그 높고 정교한 흰개미집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흰개미들처럼 자기의 역할을 충실하게 말없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소위 작은 것의 힘이라는 말이 있다. 하잘것없어 보였던 그 작은 것 하나하나를 모아 거대 고층빌딩을 짓듯 우리의 삶 또한 아주 작은 구멍에서부터 시작돼 무너지게 된다. 즉 밑돌을 꺼내서 윗돌을 매우는 방식의 사고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
커다란 차이는 누구나 금방 모방하지만 작은 차이는 모방하기 힘들 듯, 작은 물방울이 계속해서 떨어지면 바위를 뚫듯 제아무리 작더라도 지속성만으로 큰 것을 바꿀 수 있게 된다. 이렇듯 작은 일을 못하는 사람이 큰일을 할 수가 없고,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사람이 더 큰 꿈을 이룰 수 없다.
물이 섭시 100도에서 끓듯, 99도에서는 결코 끓어 넘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단 1도의 차이지만 많은 차이가 있는 것처럼 우리가 도전하는 모든 일도 마찬가지다. 성공할 때까지 마지막 1%의 차이로 인하여,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것이다.
결국 아무리 큰 변화도 작은 것에서 출발하기 마련이다. 매일의 업무가운데 어떤 작은 것이라도 맡은 담당자나 관리자들이 변화과제를 작은 하나라도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한다면 더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게 필자의 결론이다.
천하에 어려운 일도 쉬운 일에서 시작되고 제아무리 큰일도 작은 일을 먼저 행동으로 실천하는데서 시작된다. 이를 잘 말해주는 글을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옛날, 어떤 사람이 고민거리를 안고 해안을 걷고 있었다. 깨끗한 모래사장이 끝없이 이어져있었다. 폭풍이 지나간 후였을 것이다. 파도가 칠 때에는, 무수한 조개가 떠밀려 왔다. 조개는 아직 살아있었다. 하지만, 물이 밀려들지 않아 조개는 말라서 죽게 될 수밖에 없었다. 아이 하나가 파도가 치는데 무언가를 하고 있다. 자세히 보니, 아직 살아있는 조개를 하나하나 주워 바다로 던져 보내고 있었다. 길을 걷고 있던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멈춰 서서 물었다. “뭐 하고 있니?” “조개를 살려주고 있는 거예요.”라고 아이는 대답했다. “이렇게 많은 조개가 밀려왔는데, 그렇게 한다고 무슨 도움이 되겠니? 쓸데없는 일이야…”아이는 또 하나의 조개를 집어 들며, 말했다. “그렇지 않아요.”그리고 다시 조개를 바다로 던져 보냈다. “보세요, 이렇게 또 하나, 무언가가 변했어요. 당신은 생각하고 있을 뿐이지 무언가 해보았나요?”
변화란, 이렇듯 시간이 걸리는 험난한 여정이며 길일지도 모른다. 즉 성공한다는 것은 작은 변화의 시도에서 시작될 것이며 우리가 좀 더 멀리 돌아가더라도 이런 작은 변화의 힘이 요구되며 시작됨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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