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엘시아 분석자료 토대

식물성·간편식 등 관심 지속 ↑

스트레스 완화 제품 대중화 전망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롯데제과는 19일 인공지능 기반 트렌드 예측 시스템 엘시아(LCIA)를 통해 올해 식품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아우르는 단어로 ‘PLEASSANT(pleasant; 즐거운, 기분 좋은)’를 제시했다.

PLEASSANT는 ▷식물성 식품(P; Plant-based) ▷줄이거나, 빼거나(L; Low or non) ▷쉽거나, 간편하거나(EA; Easy eat-snack bar) ▷스트레스 완화·숙면(S; Stress less·deep sleep), ▷딸기의 무한 변신(S; Strawberry) ▷노화방지, 건강한 노화(AN; Anti-aging) ▷차의 귀환(T; Tea)을 의미한다.

먼저 엘시아는 식물성 식품(Plant-based)에 대한 관심에 주목했다.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 언급은 올 2월 기준으로 작년보다 140% 가량 증가했다. 앞으로도 식물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할 것으로 엘시아는 예상했다.

롯데제과 AI 시스템 엘시아가 분석한 2020 식품 트렌드 [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 AI 시스템 엘시아가 분석한 2020 식품 트렌드 [제공=롯데제과]

특정 소재를 줄이거나 뺀(Low or non) 식품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한 해 동안 설탕은 전년대비 5.9%, 소금은 4.6% 매출이 줄었다. 이와 함께 설탕을 대체할 몽크프룻,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꿀 등 천연 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주류에서도 저알콜, 무알콜 주류가 강세를 보였으며 올해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들기 쉽고 간편한(Easy Eat-snack bar) 식품도 증가 추세다.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 가능한 즉석 국이나 찌개류 제품의 경우, 2017년 82종에서 지난해 168종으로 가짓수가 두배 이상 늘었다.

스트레스 완화 및 숙면(Stress less·Deep-sleep) 기능성 제품의 대중화도 예상된다. 엘시아가 추천한 성공 가능성 높은 조합 DNA 소재로는 ‘바질’, ‘발레리안 뿌리’, ‘세인트존스워트’ 등이 있다.

또 소비자들이 작년 한 해 과일 중 딸기(Strawberry) 소비 및 언급을 가장 많이 한(매출 1439억원, 언급량 173만건) 만큼, 올해도 딸기 관련 상품의 인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롯데제과는 최근 딸기를 소재로 한 꼬깔콘, 빼빼로, 초코파이 등 다양한 제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노화 방지, 건강한 노화(Anti-aging)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엘시아 빅데이터로 노화 관련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분석 결과 피부, 주름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됐고, 전체 빅데이터 결과에서는 미용 뿐 아니라 항산화, 영양공급, 면역력 등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엘시아가 추천한 소재는 콜라겐, 칼슘, 루테인, 홉, 진생베리 등이 있다.

끝으로 엘시아는 올해 차(Tea) 제품이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자와 조합 성공률이 높은 소재로 차가 자주 언급되기 때문이다. 세부 소재로 구절초, 국화, 자스민, 백년초, 허니 부쉬 등이 추천됐다.

엘시아는 2018년 롯데제과가 도입한 AI 트렌드 예측 시스템이다. 7000만건의 소셜 데이터 및 L-point POS 데이터,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유의 알고리즘을 거쳐 식품 관련 트렌드를 예측한다. 아울러 성공 가능성이 높은 최적의 신제품 아이디어도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