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20~22일 구매 고객들에게 꽃 화분 나눠줘

“매출 급감한 화훼농가 돕고 봄기운 전하기 위한 마케팅”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친 고객들에게 봄꽃을 선물하는 ‘위로 마케팅’에 나선다. 최근 꽃 수요가 급감해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고 활기찬 봄기운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전 점포에서 프리지아·히아신스·애니시다 등 꽃 화분을 나눠준다고 19일 밝혔다. 각각 노란색·하얀색·분홍색 등 화사한 색감과 상큼한 향기가 특징이다. 행사 기간 제휴 카드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은행사장에서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경기 김포, 성남 등 화훼농가에서 꽃 화분 1만개를 매입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3월은 꽃다발과 화분 판매 성수기지만 최근 전국 초·중·고등학교 입학식과 결혼식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화훼농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선물 수요마저 줄어 화훼농가의 매출은 전년 대비 70%가량 떨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봄꽃 이벤트와 함께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향기 전문 업체와 협업해 매장을 꽃 향기로 채우고, 백화점 매장 음악도 새롭게 바꾸기로 했다. 봄을 알리는 특별한 음료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전 점 멤버스바(음료 테이크아웃 전용 공간)와 VIP 라운지에서 ‘체리 블로썸(Cherry Blossom)’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제공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봄의 기운을 전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고객들의 위축된 일상에 활기를 불어 넣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