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양천, 강서, 성북, 강북구 등에서 1100원대 기록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저유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1100원대인 주유소까지 등장하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6.8원 하락한 ℓ당 1257.6원이었다. 15주 연속 하락세다.

특히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만 평균 휘발유 가격 1300원대를 유지했으나, 곳곳에서 1100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진 주유소들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보다 92.0원 높았고,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서울보다 138.2원 낮았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3.0원 하락한 ℓ당 1211.6원이었다.

서울 도봉구, 양천구, 강서구, 성북구, 강북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휘발윳값이 1100원대로 떨어진 주유소들이 나타났다. 8일 기준으로 서울 휘발유 최저가는 도봉구 소재 현대오일뱅크 도봉제일주유소의 1163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가 ℓ당 1269.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231.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6.8원 내린 ℓ당 1068.9원을 기록했다.

다만 폭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최근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7.6달러 오른 배럴당 25.7달러였다. 이달부터 실행되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진정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