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8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들이 ‘열풍’을 일으키며 체육 발전수준을 전세계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인천 아시안게임을 결산하는 기사에서 “조선 선수들의 경기과정은 대회에 ‘조선 열풍’을 일으켰고 이는 세계 언론계와 체육계의 관심을 모았다”며 “체육강국을 지향하는 조선은 이 대회를 통해 비약적인 발전 면모를 뚜렷이 과시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북한 남녀 축구 대표팀의 활약을 가장 먼저 소개하며 이번 대회에서 북한 축구가 ‘초점의 대상’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메달을 딴 여자축구 대표팀은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을 감동시켰다”며 중국, 남한, 일본 팀을 차례로 꺾은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와는 달리 결승전에서 남한에 패해 은메달에 그친 남자축구 팀에 대해서는 “언론들은 조선 팀이 강의한 정신력을 발휘해서 아시아 축구 강팀들인 아랍추장국연방(아랍에미리트) 팀과 이라크 팀을 이긴 데 대해 앞을 다퉈 전했다”라고 간략히 언급하는데 그쳤다.
중앙통신은 엄윤철, 김은국, 김은주, 리정화 등 남녀 역도선수들이 금메달 4개를 따고 세계신기록을 쏟아낸 데 대해서는 “기적적인 성과”라며 “언론계는 ‘분명히 조선 역기(역도)의 전성시대다’라고 평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통신은 체조의 홍은정과 김은향, 레슬링의 정학진, 사격의 김지성, 복싱의 장은희 등 금메달리스트를 열거했다.
이어 “조선 선수들이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이룩한 자랑찬 성과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사회주의강성국가 건설을 다그치고 있는 조국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을 “장하고 대견한 우리의 아들 딸”로 치켜세우며 이들이 지난 5일 귀환했을 때 환영 인파 속에서 “우리 자식도 체육을 시키겠소!”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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