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전용정책에 반대해 한자 공용론을 펼친 박천서 전 한국어문회 상임이사가 11일 오후 8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유족이 13일 밝혔다. 향년 83세.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박씨는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원에서 근무했다. 베스트푸드 미원 대표이사를 지낸 뒤 퇴직했고, 1995년 한국어문회 이사가 된 것을 계기로 한자 공용 운동에 뛰어들었다. 정부가 지난 2005년 한글전용정책의 새 근거법으로 국어기본법을 공포하자 이에 반대하는 신문 기고 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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