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최혜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3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최혜진은 14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 63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최종 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첫날 성적으로 금메달을 받았다. 백카운트 방식으로 스코어를 계산해 전우리(23)가 노보기에 버디만 7개를 잡아 은메달, 이소미(20)는 버디 9개에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역시 7언더파였으나 동메달을 각각 받았다. 지난 13일 대회 2라운드는 짙은 안개와 폭우, 대회장 인근에 발생한 낙뢰 등으로 인해 예정보다 5시간 지연된 12시에 시작했다. 기상 상태가 개선되면서 경기가 진행됐지만 7시20분경 짙은 안개와 일몰로 인해 2라운드 경기가 중단됐고,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오후조 선수 전원은 14일 오전에 잔여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14일 상황도 나아지지 않았다. 잔여경기 첫 조 티오프가 오전 7시 예정이었지만, 안개등 기상 악화로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 대회조직위원회는 9시에 회의를 열고 기존 3라운드 54홀에서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기상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조직위는 오후 3시에 2차 회의를 열어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전후 사정을 설명했다. “모든 대회관계자들이 회의에 참석해 기상업체 웨더아이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2라운드 18홀 경기로 마감하는 것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진행하더라도 오늘 오후와 내일 오전까지 끝나는 것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상금은 기존 총상금 7억 원의 75%인 5억2500만 원을 80위까지 지급방식에 따라 공동 60위까지 성적순으로 배분한다. 1위 최혜진은 9450만 원을 받게 되며, 공동 60위 이하 선수들에게는 남은 상금이 균등분배 된다. 이에 따라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악천후로 파행 운영됐다. 지난해는 3라운드 54홀 대회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회 첫날 짙은 안개로 인해 라운드가 취소됐고, 남은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정했다. 최혜진이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면서 우승했다. 올해도 첫날 경기는 최혜진이 선두로 마쳤으나 13일 2라운드는 비와 안개로 경기가 지연됐다. 오전조로 경기를 일찍 마친 김지영2이 8언더파 64타를 쳐서 선두에 올라 경기를 마쳤다. 최혜진은 전반 라운드에서 노보기로 버디 3개를 잡고서 선두에 한 타차로 후반 라운드를 기다렸으나 대회는 중지됐다. 공교롭게도 대회 중지를 결정하자 안개는 걷혔다. KLPGA 투어는 오는 18일부터 인천 청라지구 베어즈베스트에서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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