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신고접수, 15년간 연 평균 972건…가족 학대 89.1%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지난해 서울시 학대피해노인 5명 중 4명은 여성(81.5%)이었으며 학대행위자는 아들(37.2%)과 배우자(35.4%)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는 세계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된 2004년부터 현재까지의 노인보호전문기관 연간 운영보고서를 바탕으로 서울시 노인학대 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노인학대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 노인학대 신고접수 건수는 처음 통계를 작성한 2005년(590건)에 비해 3.3배(2019년 1963건)가 증가했다. 2019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만 명당 13.3건 발생한 수치다.
서울시 노인학대 신고접수는 2007년 최저 신고건수 375건을 시작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15년 간 평균 972건이 발생했다.
65세 인구 만명 당 노인 학대 신고접수 건수는 연 평균 8.5건이며 최근 3년 간 만명 당 10건 이상 발생했다.
아울러 가정 내에서 벌어진 학대가 92.3%로 나타났으며 학대피해 노인 중 67.5%는 1달에 한 번 이상 학대피해 노출됐다.
2019년 학대사례는 535건인 반면 학대유형은 2142건으로 중복 행위가 많았다. 이 가운데 정서적 학대가 49.2%, 신체적 학대가 40.3%로 대부분 신체적 학대와 정서적 학대가 동시에 발생했다.
또 노인학대는 일회성보다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며 1달에 한 번 이상 발생하는 경우가 67.5%이다.
학대 지속기간은 ‘5년 이상’이 38.5%, ‘1년 이상 5년 미만’이 33.6%, ‘1개월 이상 1년 미만’이 15.0% 순이다.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72.1%로 학대가 한 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복·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시는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제도적·정책적 보완을 지속해 왔다. 향후 촘촘한 노인학대 예방시스템 구축을 위한 민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는 기존의 제도를 되짚어보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 노인학대 없는 서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2005년 7.2%에서 지난해 15.2%로 8.0% 증가(2005년 73만1349명, 2019년 147만8664명)했고, 65세 이상 인구 중 후기노인(85세 이상) 비율도 2005년 대비 2.8% 증가(2005년 4만2710명, 2019년 12만6585명)했다.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