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7월1일에 지역 7개 시장서 장 보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사진)는 오는 7월 1일 성장현 구청장 취임 10주년(민선7기 2주년) 기념식을 대신해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지역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구청 전 직원은 이 날 지역 내 7개 시장(용산용문시장, 이촌종합시장, 후암시장, 만리시장, 신흥시장, 보광시장, 이태원제일시장)에서 장을 보거나 식사할 예정이다.

성 구청장도 이 날 오후 효창동 이봉창 의사 기념관 공사 현장(효창동 286-7번지)을 점검한 뒤 직원들과 함께 용문시장을 찾기로 했다. 직접 장을 보고 상인들의 목소리도 듣는다.

구 관계자는 “민원 필수요원을 제하고 전 직원이 행사에 동참한다”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8년 간 총 53번에 걸쳐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운영해 왔다. 직원들의 물품·식음료 구매액은 총 8억원에 달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2010년 민선5기 구청장 취임 이래 어느덧 10년이 흘렀다”며 “코로나19 비상 상황을 감안, 기념식 대신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열고 지역 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 최초 4선 구청장이다. 복지, 교육, 안전,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을 아우르는 6개 분야 77개 공약으로 민선 2기와 5·6기에 이어 7기에 또 한 번 구민 재신임을 받았다.

민선 7기 주요 공약으로는 ▷용산 마스터플랜 ‘용산 광역중심 미래비전’ 추진 ▷대한민국 최초 치매안심마을 건립 ▷코레일과 MOU 체결, 대형병원 유치 ▷이봉창 의사 기념관 건립 ▷역사문화 박물관 특구 지정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