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31명·해외유입 20명…누적 1만2653명

서울·경기 각 17명…서울 왕성교회서 확진 잇따라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집단발병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또다시 교회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1일 신규확진자 수가 사흘만에 다시 50명로 늘어났다.

27일 오전 울산공업고등학교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해양경찰 채용 필기시험이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응시자 책상 간격을 띄우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뤄진 모습이다. 해양경찰 93명과 일반직 5명 등 모두 98명을 선발하는 이번 채용에는 모두 1304명이 지원해 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합]
27일 오전 울산공업고등학교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해양경찰 채용 필기시험이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응시자 책상 간격을 띄우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뤄진 모습이다. 해양경찰 93명과 일반직 5명 등 모두 98명을 선발하는 이번 채용에는 모두 1304명이 지원해 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합]

특히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는 신도 수가 1700여명에 달하는 대형교회이고 확진자 중 고등학교 교사와 호텔 사우나 직원까지 포함돼 있어 확산규모가 커질수 있다. 방역당국은 여기에 해외유입도 증가추세여서 지역의 연쇄감염과 해외유입 확산을 동시에 차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 1만265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67명까지 급증한 뒤 일별로 48명→17명→46명→51명→28명→39명→51명을 기록해 3일만에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이 이달 들어서만 8번째 깨졌다.

신규 확진자 51명은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15명, 경기 12명 등 수도권 중 두 지역에서만 27명이 나왔다. 또 열흘 넘게 지역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대전에서 2명이 새로 확진됐고, 대구와 전북에서도 1명씩 나왔다.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왕성교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현재 최소 14명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 중 11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서울(2명), 경기(5명), 인천(1명), 충북(1명) 등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쳐 보면 서울과 경기가 각각 17명씩, 인천이 1명으로 수도권이 3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계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2일(13명), 15일(13명), 16일(13명), 17일(12명), 19일(17명), 20일(31명), 23일(30명), 24일(20명), 26일(12명)에 이어 10번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