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진 기자
김병진 기자

코로나19 사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최근 대구경북에서는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날이 많아지고 발생해도 하루 1~2명에 그치는 등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충분히 통제 가능한 수치라며 섣부른 자신감을 보이기도 한다. 경계해야 한다. 더 엄격해야 한다. 지난날의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당시의 공포와 두려움 등 끔찍한 참상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하루하루 피 말리는 싸움을 해 왔던 대구시와 경북도민들의 전사적인 사투를, 코로나에 속절없이 숨져간 수많은 생명들을 기억해야 한다. 더군다나 근래들어 수도권 등에서 확진 환자가 하루 수십 명씩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경계망을 더더욱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기본에 충실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방심을 먹고 자라나는 괴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백신이 나올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방심은 더 큰 괴물을 만든다.

현재로서는 비대면, 음식물 덜어먹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방역과 지역사회 방역만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

특히 이제는 상식이 돼버린 ‘손 자주 씻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흐르는 물에 비누 등을 사용해서 30초 넘게 꼼꼼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하루 확진 환자 수백 명이 쏟아져 나왔던 지난 2~3월을 상기하며 코로나 바아러스 2차 대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방심이라는 먹이를 먹고 자라나는 괴물이라는 것을. 코로나19 사태는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지속될 수밖에 없다. 방심은 금물이다.

김병진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