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구통합신공항(이하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 문제로 경북 군위군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경북 의성군이 군위군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8일 의성군에 따르면 전날 대구지방법원에 ‘유치신청 절차이행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의성군은 소장을 통해 “의성군수, 대구광역시장, 경북도지사와 오랜 시간 동안 협의 끝에 공항부지 선정 기준을 마련해 주민투표가 시행됐다”며 “그런데도 피고는 당사자들 간의 합의 및 선정기준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의성군 및 군위군,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국방부가 절차 진행에 혼란을 겪고 있어 이에 따른 손해 역시 막대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상황에서 피고의 의무 이행을 강제하는 방안으로 행정소송(당사자 소송)을 진행했다”면서“앞으로도 손해배상, 구상권 청구, 업무방해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군위군이 국방부 장관에게 “공동후보지(의성 비안 · 군위 소보)에 대한 군 공항 유치 신청 절차를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만약 법원이 의성군의 청구를 받아들일 경우 군위군이 (공동후보지에) 유치 신청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북향교재단과 경북성균관유도회 등 경북 유림 지도자들은 28일 군위군청을 방문해 김 군수에게 신공항 이전 공동후보지 결단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한편 1961년 4월 개항한 대구공항은 K-2 공군기지와 활주로를 같이 쓰는 민간·군사 공항으로 60년 가까이 대구·경북의 거점 공항 역할을 해 왔다.
전투기 활주로를 같이 쓰고 있는 대구공항은 현재 활주로 길이가 2.7㎞ 정도다.
한때 적은 해외취항 편수와 KTX 개통 등으로 ‘적자 공항의 표본’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2010년대 들어 저가 항공사(LCC)들이 생기며 대구국제공항은 재조명 됐다.
2013년 공항 이용객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4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흑자 공항’으로 전환, 명실상부한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 했다.
신공항은 1단계 3.2㎞, 2단계 3.5㎞ 길이의 활주로를 지어 유럽행 항공기를 품에 안는 게 목표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ksg@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