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이명박 정부 이후 신규로 추진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투자회수율이 4%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3개 자원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정부 이후 신규로 추진한 해외자원개발사업에서 석유공사 회수율 6.5%, 광물자원공사 회수율 0.5%, 가스공사의 회수율은 0%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석유공사가 지난 2008년 이후 모두 30개 사업에 뛰어들어 13조원 이상을 투자했지만 회수된 금액은 8430억원 가량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회수금액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업은 7개 사업에 불과해 석유공사는 2007년까지 총 투자회수율이 75%에 달해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으나, MB 재임기간 중에 무모한 투자로 인해 2014년 현재 총 회수율이 40%까지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가스공사는 상황이 더 심각했다. 가스공사는 이명박 정부 이후에 17개 사업에 뛰어들며 7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했으나 이중에서 현금이 회수된 사업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당초에 110%의 총 회수율을 보였으나 현재에는 16%까지 급락했다.
광물자원공사 역시 다르지 않다. 광물자원공사는 볼레오 동광사업 등에 총 2조원 가량을 투자했으나 회수된 금액은 100억원 정도에 불과해 0.5%의 회수율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회수율도 당초 13%에서 9%로 떨어졌다.
김 의원은 “실적은 이러한데 올해 입안된 ‘제5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은 ‘MB 자원외교가 공기업 대형화, 생산광구 인수 및 M&A 추진을 통해 자주개발률을 제고하고 자원개발협력 지평을 확대했다”며 “제대로 된 반성 없이는 처방도 제대로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MB 정부 초기에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정책관을 역임하고,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을 지내며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 등 MB 해외자원개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한 장본인으로서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