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524억 ‘실적 성장’
브로커리지 강화 리테일부문 ‘쑥’
한기평 장기신용등급 ‘AA-’ 최고
유안타증권이 꾸준한 이익 성장을 시현하며 증권업계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모기업인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특화 증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185.2%, 올해 2분기 대비 131.9% 증가한 규모로 2014년 10월 동양증권에서 유안타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다. 3분기 순영업수익은 1528억원, 순이익은 3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4.0%, 125.2% 성장했다.
특히 리테일부문은 해외투자 서비스 확대 등 온·오프라인 브로커리지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외 투자 상품을 적시 공급한 결과 3분기에 전기보다 31% 늘어난 128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거뒀다.
주식 운용에 특화된 프라이빗뱅커(PB)가 직접 운용하는 랩어카운트 PMA(PB Management Account)는 11월 운용 잔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외 우량 공모주 상장에 대비해 엄선한 공모주 펀드는 약 7000억원의 판매 성과를 올리며 업계를 선도했다.
투자은행(IB)부문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딜(거래) 기근 속에서도 다수의 기업금융, 부동산금융 딜, 기업공개(IPO) 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에서 약 500억원을 달성, 3년 연속 수익 증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인수금융은 릭실코리아, 에어릭스, 노랑통닭 대표주관 등의 성과를 냈으며 엔피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상장 대표주관 등을 통해 기업공개(IPO) 실적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이같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역대 가장 높은 장기신용등급인 ‘AA-/안정적’을 획득했다. 한기평은 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사업 펀더멘털 강화, 우수한 재무건전성 유지, 양호한 실적 및 유동성 대응력’ 등을 들었다.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고, 리테일부문의 안정적 수익 기반이 유지되는 가운데 IB 수익도 확대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의 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질의 글로벌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등 해외투자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다. 기존 중국, 홍콩, 미국에 이어 올해는 베트남과 대만 주식거래 서비스를 오픈하며 해외주식거래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업계 내 선제적으로 도입한 미국주식 거래시간 연장 서비스는 10월 기준 누적 거래금액 1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유안타증권은 유안타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서 그룹의 아시아 영토 확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안타그룹의 범아시아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특화 증권사로 더욱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동학개미운동’으로 호황을 누린 증권업은 4분기와 내년에도 선전할 전망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021년 일평균거래대금을 18조8000억원으로 직전 대비 35.6% 상향하고 2022년은 16조6000억원으로 19.5% 상향한다”며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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