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파고다타운 관련 60대 확진자, 병상 대기 중 사망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일 하룻동안 사상 최대인 423명 발생했다. 사망자도 이틀째 5명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병상 대기 중 사망했다.
서울시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423명 늘어 1만 3458명이라고 밝혔다. 5412명이 격리 중이다.
16일 총 검사건수도 2만 6430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5일 총 검사건수 2만 6244건의 양성률은 1.6%다.
신규 확진자 423명은 집단감염 45명, 확진자 접촉 247명, 감염경로 조사 중 128명, 해외유입 3명 등으로, 기존 확진자 접촉만 200명을 넘는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12명,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9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5명,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3명, 중구 소재 콜센터Ⅱ 관련 2명,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2명 등이다.
구로구 요양병원 집단감염은 환자 1명(1만 3024번)이 15일 최초 확진 뒤 이틀만에 20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21명이 감염된 사례다. 16일 확진자는 환자 11명, 요양보호사 9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이 병원은 창문 환기는 가능하나 수시 환기가 이뤄지지 않았고, 식당은 칸막이가 없고 좌석 간격이 좁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이용 공간에선 직원과 거동 가능한 환자들의 동선이 겹치고, 현장 조사에서 요양보호사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용산구 건물 리모델링 현장 집단감염은 12일 최초 확진자(타시도)가 발생한 뒤 모두 54명으로 늘었다. 16일 확진자는 현장 근무자 6명, 가족 6명 등 12명이다.
추가 역학조사에서 출근 직후 직원들은 4개 장소에 흩어져서 함께 10분간 체조를 하고, 배달음식과 식당 이용 등으로 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열확인, 유증상자 관리, 환경소독 등 방역수칙 관리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날 121~125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121번째 사망자는 80대 구로구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15일 사망했고 사망 당일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2번째 사망자는 6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종로구 파고다타운 집단감염 관련으로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고, 15일 병상배정 대기 중 사망했다.
현재 서울 지역 확진자의 코로나19 사망률 0.93%다.
서울시 병상가동률은 16일 8시 기준 86.1%다. 서울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80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79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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