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비시중공업, 오스트리아에 시범공장
연산 25만t 규모
SMS·다니엘리, 수소환원제철기술 공동 개발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포스코(POSCO)가 수소환원제철 등 기술 개발을 기반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본과 유럽의 철강업계도 수소환원제철 공정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2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은 올해 초 오스트리아에 이산화탄소 제로 배출을 달성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소 시범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미쓰비시중공업은 오스트리아 철강회사 보에스타핀(Voestalpine) 소유 부지에 시범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미쯔비시는 시범공장에서 연간 25만 톤의 철강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광석을 환원해 순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탄소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공법이다.석탄을 활용해 철광석을 제련하는 용광로는 제철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수소환원제철 공법을 활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거 절감할 수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수소환원제철공법에 필요한 저비용 수소 공급망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해 10월 노르웨이의 수소 생산장비 제조업체의 지분을 매입한 것이다. 호주에서도 다수의 수소 생산업체들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독일 제철장비 공급업체인 SMS는 2위인 이탈리아의 다니엘리와 함께 수소연료 기반 제철 공정 개발에 나섰다. 또한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아셀로미탈은 2021년 독일에 수소환원제철소 시범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연합은 최근 2050년까지 수소산업에 4700억 유로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을 통해 유럽 철강업계는 수소환원제철 공정기술 개발과 공장 건설 과정에서 재정적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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