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004명·해외유입 25명…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약 976명
서울 359명-경기 284명-인천 65명-부산 57명-대구·울산 각 43명 등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 923명…전국 교정시설은 총 968명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6만1769명·사망자 917명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현행 조치 연장 ‘무게’
[헤럴드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새해 첫날인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만에 다시 1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에 비해 소폭 늘어나면서 그 전날인 같은 달 30일(1050명) 이후 다시 네 자릿수로 올라선 것이다. 1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을 기준으로 하면 하루만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교정시설에서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데다 감염 취약 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더해 다른 일상 공간 곳곳에서도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이유로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다음주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2일 발표한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오는 3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현행 단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향후 거리두기 단계는 3단계 격상보다 2.5단계 유지에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이다.
▶지역 발생도 다시 1000명대…수도권 692명·비수도권 312명=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9명 늘어 누적 6만176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967명)에 비해 62명 많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간이 한 달 반을 넘은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132명→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1029명을 기록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55일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004명, 해외 유입이 25명이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31일(940명)에 비해 64명 늘어 다시 1000명대로 진입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00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76.4명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1주간 지역 발생 일평균 확진자 800~1000명 이상을 이미 충족한 상황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은 692명으로 ▷서울 358명 ▷경기 271명 ▷인천 63명이었다. 비수도권은 312명 ▷부산 55명 ▷대구·울산 각 43명 ▷경남 34명 ▷강원 29명 ▷경북 24명 ▷충북 22명 ▷광주 16명 ▷충남 15명 ▷대전 11명 ▷전북 8명 ▷전남 6명 ▷제주 5명 ▷세종 1명 순이었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가 923명이다. 전국 교정시설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와 직원까지 합치면 총 968명(수용자 929명·직원 39명)이다.
요양병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193명이 됐고, 광주 북구 요양원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총 6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경기 군포시의 한 피혁공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직원 60명과 가족 8명 등 총 68명이 확진됐고, 울산 선교단체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83명까지 불어났다.
▶‘사망자 900명 돌파’ 17명 늘어 총 917명, 위중증 환자 354명=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지난달 31일(27명)에 비해 2명 줄었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1명은 ▷경기(13명) ▷부산·대구(각 2명) ▷서울·광주·강원·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우즈베키스탄 3명 ▷인도네시아·포르투갈·캐나다 각 2명 ▷중국·필리핀·헝가리·덴마크·영국·나이지리아·탄자니아·뉴질랜드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수도권이 무려 708명으로 ▷서울 359명 ▷경기 284명 ▷인천 65명이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누적 91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였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에 비해 10명 많은 354명이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82명 늘어 누적 4만2953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30명 늘어 1만789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26만9318건으로, 이 중 403만62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7만6천92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검사 건수는 5만5438건으로, 직전일인 지난달 30일 5만4358건에 비해 1080건 많았다.
지난달 31일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6%(5만5438명 중 1029명)로, 지난달 30일 1.78%(5만4358명 중 967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426만9318명 중 6만1769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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