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석 모두 승리시
바이든 블루웨이브 완성
패배시 공화당에 제동력
새해 시장 전망이 낙관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으로 출발했다. 4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876.60으로 전 거래일 대비 3.13포인트(0.11%) 올라 거래 중이다. 2020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거래를 마쳤던 국내 증시는 새해에도 기업 실적 회복과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먼저 지난해 12월 한국 수출 지표가 좋다. 지난달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급증하며 2018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은 이 기간 30%가 늘어나는 등 반도체 업황 성장은 점점 확신을 더해가고 있다. 시가총액 가운데 반도체 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로선, 관련 기업의 실적 호조가 전반적인 시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새해 첫 주 시장을 움직일 대외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가 예정돼있다. 공화당 텃밭인 이 곳에서 2명의 상원의원을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블루 웨이브’를 이어가게 되면,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게 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달러를 푸는 경기부양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같은 선거 결과는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 추세 및 위험자산 선호로 투자 심리를 틀면서 국내 증시에 플러스로 여겨질 여지가 크다. 반면, 앞서 오바마 행정부에서 나타났듯, 장기적으론 법인세 인상 및 기술주 규제 등 시장의 상승 탄력을 억제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지난해 3월 128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까지 내려온 가운데, 하단이 강력 지지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4일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3분 현재 달러당 1085.93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20원(0.11%)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이에 미국에서의 단기 이벤트가 하단 저항을 무너뜨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밖에 미국과 중국, 독일 등에서 12월 제조업 PMI를 비롯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록 및 미국 고용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와 달리 노동 탄력성이 높은 미국의 고용지표는 체감 경기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어서, 시장 단기 방향성에 입김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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