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인초 급경사 통학로 등 11곳 추가 설치

도로 포장 아래에 설치된 열선이 가동해 차도 위에 눈이 쌓이지 않은 모습. [성북구 제공]
도로 포장 아래에 설치된 열선이 가동해 차도 위에 눈이 쌓이지 않은 모습. [성북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서울시 자치구 중 ‘친환경 열선시스템’을 최다 설치해 겨울철 교통안전사고에 대비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2월 숭인초등학교 급경사 통학로를 포함해 강설 시 위험구간 11곳에 설치 공사를 마쳤다

‘친환경 열선시스템’은 도로 포장면 7㎝ 아래에 매설된 열선이 겨울철 강설 시 온도·습도 센서를 통해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구조다. 도로에 눈이 쌓이는 것을 막고, 제설제로 인한 도로시설물 부식이나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없다.

성북구는 가파른 구릉지와 경사로가 많은 지형으로 인해 폭설 시 차량 통행이 어려워 눈을 치우는 게 쉽지 않았다.

이에 구는 2016년 성북로4길(한신한진아파트 통행로)을 시작으로 지난해 11곳을 추가 설치해 총 1곳에서 친환경 열선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도로 열선 설치 사업은 성북구 민선 7기 중점사업인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에서 주민으로부터 제기된 민원사항을 적극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구는 새해에도 노약자, 초등학생 등 보행약자가 주로 통행하는 경사로에 도로 열선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경사지 등 취약구간에는 강설시 제설대책에 따라 수시로 점검하고, 제설제를 뿌려 눈길 교통사고 방지에 나선다.

이승로 구청장은 “겨울철 강설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해 친환경 열선시스템을 설치해 도로교통 안전성을 강화했다” 며 “열선 미설치 구간에는 즉각적인 제설로 겨울철 주민들이 안심하고 출근길을 나설 수 있도록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