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0년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
CP·단기사채 등 단기자금은 감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해 주식발행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와 증시주변자금 증가로 인해 증시가 활황을 띠면서 기업의 자금조달활동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감독원의 ‘2020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주식 10조9164억원, 회사채 183조5668억원 등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실적은 총 194조4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조9833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식 발행규모는 전년 대비 5조 5992억원(105.3%)이 늘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9626억원), SK바이오팜(6523억원), 카카오게임즈(3840억원) 등 대형 기업공개(IPO)로 발행액이 전년 대비 1조3564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발행은 증가폭이 더 크다. 두산중공업(1조2125억원), 대한항공(1조1270억원) 등 상장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발행금액이 전년보다 4조2428억원(148.9%) 늘었다.
회사채도 비우량물을 중심으로 일반회사채가 감소했지만 금융채 및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이 확대되면서 전체 발행액이 7.9% 증가했다. 회사채 잔액은 576조988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3조491억원 늘었다.
단기자금인 CP(기업어음)‧단기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CP 371조5920억원, 단기사채 1029조4221억원 등 총 1401조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CP, 일반 단기사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줄면서 전년 대비 110조9924억원(7.3%) 감소한 수치다.
CP 잔액은 193조2024억원으로 전년보다 10조5536억원이 늘었고, 단기사채 잔액은 총 48조8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7434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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