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립형 IDC 1위 기업
1선 도시 중심의 데이터센터 경쟁 우위
중국 중립형 IDC 1위 기업
GDS는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으로 서버 위탁 관리(콜로케이션), 인터넷 트래픽 연결, 클라우드 중개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GDS는 중립형 IDC 기업 중 중국 최대 규모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산업 선두주자로서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등 하이퍼스케일 기업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란 디지털 전환 및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가 설치된 시설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사업자는 기업 대상으로 IT 인프라 자원 임대, 위탁 받은 서버 유지와 관리, 인터넷과 클라우드 중개 업무를 위주로 컨설팅과 맞춤형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들은 규모가 늘어날수록 서버를 자체 운영하는 것보다 GDS와 같은 중립형 데이터센터가 제공하는 콜로케이션(위탁 서비스)을 통해 서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기업은 데이터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클라우드 자원을 이용해 서비스 지역 확장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은 고객사 확보와 센터 규모 확장 해나가는 것을 주요 경쟁력으로 여기고 있다.
중국 IDC 시장은 아직 3대 통신사가 시장점유율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중국 IDC 산업규모는 334억위안으로 중국 통신 3사(차이나텔레콤 30.6%, 차이나유니콤 19.1%, 차이나모바일 12.6%)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GDS, 21Vianet, Sinnet, BaoSight는 중립형 IDC 기업으로 중립형 IDC 시장에서 각각 22%, 12%, 9%, 5%를 차지하고 있다. 차이나텔레콤과 같이 통신사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와 다르게 중립형 IDC는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선택에 유연하다는 측면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중립형 IDC는 다양한 통신사·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해, 기존에 지역별로 통신사와 계약을 맺어왔던 기업들은 중립형 IDC를 통해 여러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고, 데이터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 중 하나다. 따라서 향후 중국 클라우드 산업 성장과 맞물려 중국 IDC산업은 중립형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선 도시 중심의 데이터센터가 경쟁 우위
IT 기업들은 처리할 데이터가 늘어남에 따라 자사운영보다는 데이터센터에 위탁하는 방법인 콜로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비용을 절약하고, 서버 특징상 사용자와 거리가 짧을수록 안정적인 트래픽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한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보다 여러 지역에 서버를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IT기업 본사가 밀집되어 있고, 데이터 소모가 많은 1선 도시에 데이터센터를 주로 보유하고 있는 GDS가 동종 그룹 대비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된다.
GDS는 중립형 IDC 기업 중 중국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력망이 연결되어 있고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면적은 GDS가 23만 제곱미터로 중립형 IDC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인 21Vianet에 비해 25% 더 많이 확보하고 있다. 또한, GDS는 2020년 2분기 기준 북경(24곳), 상해(21곳), 심천 주위(12곳), 기타(2곳)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상해에만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Peer 기업 Baosight와 심천에 보유하고 있지 않는 Sinnet 대비 도시별로 데이터센터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향후 시장 지배력 강화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3분기 기준 GDS의 전체 Capa는 41.5만 제곱미터(전년동기 대비 +49.6%)이고, 운영 중인 면적은 28만제곱미터(+41.2%)를 기록했으며, 운영 면적의 96%가 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향후 중립형 IDC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가동 면적은 21만 제곱미터로 전년 동기대비 52% 성장했고, 신규 건축 중인 13.6만제곱미터 규모의 시설을 감안하면 2020년 말까지 GDS의 전체 데이터센터 면적은 45만제곱미터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시장 성장이 이끌어갈 데이터센터 산업
중국 IDC 산업은 아직 3대 통신사가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성장성 측면에서는 (제3자)중립형 IDC 운영기업이 더 매력적이다. 이는 클라우드 시장 기반의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 중국 정부의 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기인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한 기업의 인지도 상승으로 클라우드 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할수록 콜로케이션 서비스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데이터센터 시장을 이끌어 가고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업과 계약할 경우, 데이터센터 기업 입장에서 단가는 낮지만 계약면적이 일반 IT기업보다 크기 때문에 계약 건수가 적어도 매출 기여도가 높다. 앞으로는 클라우드 고객사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데이터센터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2020년 2분기 기준 GDS 고객사 비중은 클라우드기업 72%, IT 기업 17%, 금융 및 기타 기업 11%로 구성되어있다. 그 중 중국 IT 대기업인 텐센트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인 알리바바가 전체 계약 면적을 55%를 차지하고 있고, 하이퍼스케일 기업인 핀둬둬와 바이트댄스와도 신규로 계약을 체결하며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고 있다.
중국 정보통신원은 지난 7월에 ‘클라우드 발전 화이트북(2020년)’을 통해 2020년~2022년 클라우드 시장 규모를 발표했고, 중국 정부는 정식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뉴인프라로 편입하면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5G, 사물인터넷 기술과 함께 인터넷, 정부 기관, 금융, 교통, 유통 등 다양한 사업분야와의 적용 및 육성 의지를 밝혔다. 향후 중국 클라우드 산업은 연평균 27%의 성장률로 2022년에 2300억 위안 규모에 달할 것이고, 작년기준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각각 9.1%/2.8%의 점유율로 전년대비 62%, 102%씩 증가해 클라우드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데이터센터 시장을 견인할 것이다.
압도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GDS
2020년 코로나 팬더믹을 계기로 데이터 처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IDC 산업이 주목 받고 있다. 향후 5G,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기술을 위한 인프라 기반으로서 중국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앞으로 본격적인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대표 수혜 기업인 GDS의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한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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