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과 효성 성장에 기여
“사업환경 변화 속 책임경영 강화”
효성그룹이 4일 조현상(사진)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조 신임 부회장은 2017년 1월 그룹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후 약 4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 신임 부회장은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 일본법인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던 중 효성의 IMF 구조조정 작업 참여를 시작으로 20여년간 ㈜효성 전략본부장, 산업자재 PG장 등을 역임하며 관리와 현업의 다양한 부문에서 일해왔다.
그동안 아버지 조석래 명예회장과 형 조현준 회장을 도와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효성은 지난 2016년 12월 말 조현준 사장을 회장으로, 조현상 부사장을 총괄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면서 본격적으로 ‘형제경영’의 막을 올렸다. 이번에 조 사장이 다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형제경영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특히 조 신임 부회장은 산업용 및 자동차용 고부가 소재 부문을 세계 시장 1위로 키워내며 효성의 지속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경영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7년에는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Young Global Leader, YGL)’로 선정됐고, 한중일 3국 정부 기관이 뽑은 차세대 지도자로 뽑히기도 했다.
평소 “따뜻하고 건강한 가치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온 조 부회장은 2015년부터 효성 나눔 봉사단장을 맡고 있다. 매년 발달장애 시설인 ‘영락 애니아의 집’을 직접 방문하고, 신입사원들과의 첫 행사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봉사단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효성은 이번 인사에 대해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이날 본부장급 임원 보직인사도 함께 단행하고, 황윤언 부사장을 신임 전략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강화는 물론 수소경제, 친환경 소재, 빅데이터 등 신규 성장동력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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