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장도 순차 도입 검토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직원이 충북 증평 LiBS 공장에서 분리막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SK이노베이션 제공]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직원이 충북 증평 LiBS 공장에서 분리막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국내 사업장의 전력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 전력을 친환경 전력으로 사용하던 기업들은 있었지만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는 것은 SKIET가 처음이다.

이를 위해 SKIET는 이달 초 한국전력의 재생에너지 전기 구매 프로그램 ‘녹색 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해 지난 8일 최종 낙찰을 받았다.

SKIET는 태양광·풍력·수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아 충북 증평과 청주에 위치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 등에서 사용할 방침이다.

오는 3월에는 ‘RE100’(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가입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중국 창저우와 폴란드 실롱스크주 등 해외 사업장에도 순차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도입을 추진하고, 온실감스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및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직접 계약을 맺는 ‘전력구매계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SKIET는 친환경 전력 도입 뿐만 아니라 LiBS 제품 공정에 필수 투입하던 유성 촉매 대신 환경에 무해한 물을 사용하는 기술을 구현해 적용하고 있다.

노재석 SKIET 사장은 “환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제품 생산과정도 친환경화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힘쓸 것”이라며 “차별화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며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