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경기 전망 92.2…3개월째 90선

주택가격 상승세 영향

입주물량은 전달보다 소폭 감소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입주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주택·건설업체의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92.2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째 90선을 상회 유지하는 수치다. 수도권은 102.3, 광역시는 96.2로 각각 집계됐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산연 관계자는 “시장의 불안심리가 상존함에 따라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등의 입주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이런 가운데 2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전국 45개 단지 2만9292가구로 지난달보다 14.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29개 단지 2만1224가구가, 지방 16개 단지 8068가구가 각각 집들이에 나선다. 경기(1만3042가구)의 입주 예정 물량이 가장 많으며 ▷서울(6478가구) ▷대구(1812가구) ▷인천(1704가구) ▷충남(1273가구) ▷경남(1133가구) 등의 순이다.

특히 경기 평택과 안양, 서울 강동구, 인천 계양구, 충남 서산시 등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