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지난해 코리안리재보험의 순이익이 대형 화재사고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
코리안리는 9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1887억원) 대비 24.9% 감소한 141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8조4771억원으로 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8% 줄어든 195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형 화재사고가 잇달아 터지면서 손해율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리안리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들은 화재보험으로 대규모 보험금을 지출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화재 사건과 LG화학 여수공장의 11월 화재, 8월 울산 온산공단의 화재 사고 등이 대표적이다. 화재 외에 태풍으로 인한 손해도 보상했다고 전해진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대형 화재사고로 국내 기업성 보험의 손해율 악화가 있었고 해외 보험 상품 중에는 코로나19 담보로 준비해둬야 할 적립금이 늘어나면서 이익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9년 실적이 워낙 좋아 기저효과도 일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보통주 1주당 4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5.2%이며 배당금총액은 460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50원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코리안리는 보통주 1주당 500원을 배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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