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키로나주, 일반 6종·영국 변이바이러스에는 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생산하는 인천 셀트리온의 제2공장에서 공개된 완제 공정 모습.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생산하는 인천 셀트리온의 제2공장에서 공개된 완제 공정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국내 업체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효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실시한 평가에서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6종(S, L, V, G, GH, GR)에 대해 우수한 중화 능력이 있었다. 렉키로나주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우수한 중화능력을 보였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서는 억제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에게는 국산 항체치료제 사용을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반면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돼 사용 중인 '렘데시비르'는 기존 바이러스와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물론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모두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3일 임상 2상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960mg'이 위약군 대비 중증환자 발생률을 54% 감소시켰으며, 50세 이상 및 중등증 환자의 경우 중증환자 발생률을 68%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