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위험 바이러스 원천차단 위해
간이검사→정밀검사 체계 개편
오는 6월까지 1180톤 가공란 수입
정부는 향후 2주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농가 반경 3㎞내 전축종 살처분을 반경 1㎞내 발생축종 및 동일축종으로 조정하고 검사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산란계·종계·메추리 대상으로 진행했던 월 1회 간이검사를 2주 1회 정밀검사로, 육계·토종닭 출하전 간이검사를 정밀검사로 기존 가금 검사체계를 개편한다. 잠재적 위험이 높은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포석이다.
또 국내산 신선란을 사용하던 대형 식품가공업체들이 오는 6월까지 1150만개에 이르는 1180톤(t)의 가공란을 수입키로 했다. 이로써 국내산의 가정 소비용 공급 여력이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산란종계 13만9000마리에 대한 관세도 0%로 설정돼 산란종계·산란계병아리 수급 관리도 나선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AI 방역 대책 및 가금산물 수급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올 겨울 야생조류에서 AI발생 건수는 184건으로 기존 최대 건수를 기록한 2016~2017년 59건보다 212%가량 많다. 하지만 가금농장 발생건수는 95건으로 2016~2017년 342건대비 72% 적은 상황이다.
중수본은 이달 중순부터 야생조류의 북상 시점을 계기로 그동안 지속 모니터링해 온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방역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농장 내부와 주변의 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1100여대의 소독차량을 총동원하여 농장 주변과 진입로에 대해 매일 집중소독을 실시한다.
또 AI 감염된 가금 개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검사체계를 기존 간이검사에서 정밀검사로 전환하고, 일부 축종은 검사주기도 단축한다. 잠재위험의 신속한 제거를 위해 알 생산 가금농장에 대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일제 정밀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육용오리에 대해서도 이번 주에 일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가금농장에서 AI 발생시 예방적 살처분 대상을 기존에는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전 축종 가금에서 이날부터 2주간 반경 1km 내의 발생축종과 동일한 축종으로 축소 조정한다. 방역에 취약하고 발생 빈도가 잦은 종오리와 육용오리는 동일 축종으로 간주한다.
이와함께 가금산물 수급안정 방안으로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약 500만개, 이달말까지 2400만개의 신선란을 수입해 지속 공급한다. 또 대형마트, 일부 중소형마트, 전통시장에서의 할인판매(20~30%)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란용 종계 살처분(13만5000마리)으로 중장기적 산업기반 악화 및 가격강세 지속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산란종계 13만9000마리에 대한 관세도 0%로 설정돼 산란종계·산란계병아리 수급 관리도 나선다.
박병홍(사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정부는 계란 수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계획 물량의 차질없는 수입 등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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