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전 세계 동시 출간…기후재앙 경고
“21세기 중반까지 기후변화는 코로나19만큼 치명적일 것이다. 2100년이 되면 다섯 배나 더 큰 사망률을 기록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 빌게이츠(66)가 16일 전 세계 동시 출간되는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김영사·사진)에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코로나 19에 빗대 경고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 매년 10만 명당 14명이 사망하는데,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못하면 기후변화로 21세기 중반 10만 명당 14명, 21세기 말에는 10만 명당 75명이 사망할 것이란 주장이다.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코로나 19 팬데믹이 10년 마다 발생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지구의 온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1℃ 상승한 상태다. 이대로 갈 경우 21세기 중반엔 1.5~3℃, 21세기 말에는 4~8℃ 상승할 것으로 학자들은 전망한다. 6℃상승하면, 땅과 바다의 생물 95%가 전멸한다. ‘획기적 에너지 연합’이란 투자펀드를 만들어 기후 관련 기술 상용화를 지원해온 그는 지구온난화의 재앙을 막으려면 매년 510억t의 온실가스 배출을 멈추는 것 외에 길은 없다고 말한다.
빌 게이츠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드는 비용, 즉 그린 프리미엄을 낮출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가령 전력생산의 경우, 원자력발전은 잠재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밤낮과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대규모 생산이 가능하며 유일하게 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에너지원이라고 지적했다.
빌 게이츠는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탈탄소 아이디어에 대한 정책지원과 투자, 기술 조언과 자금 지원 등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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