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동물 착취물·딥페이크 판매 활개
‘박사방’ 성착취물까지 버젓이 유료 거래도
[헤럴드경제=뉴스24팀] 1년 전 ‘n번방’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해외 인터넷 채팅앱 ‘디스코드’를 통해 성 착취물이 대량으로 불법 거래되는 정황이 드러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 글과 SBS 보도에 따르면, 디스코드에서는 수 개의 채널에서 유료로 성 착취물과 딥페이크(AI를 이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를 합성하는 것) 영상이 판매되고 있다.
이같은 불법 음란물에는 여성 연예인과 유튜버뿐만 아니라 미성년자와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노출 사진과 강간 영상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디스코드의 한 음란물 유통 채널의 경우 초대를 받아야 입장이 가능한데 참여자가 800명 가량에서 하루 새 3000명 이상 늘어나 수 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영상이 유통되는 채널에서는 음란물의 종류와 용량별로 가격을 책정해 두는가 하면,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공유됐던 성 착취물까지 버젓이 유료로 거래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불법 음란물은 거래한 뒤 구매 인증과 후기를 작성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지난해 n번방 사건 이후 디스코드 등을 이용한 불법 음란물 유통을 집중 수사해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을 유포한 중고생 등 남성 10명을 검거한 바 있다. 이들 가운데에는 만 12살의 촉법소년도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이들은 채널을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유포했을 뿐 아니라, 1대 1 대화방식을 통해 영상 1개당 1만~3만원의 대가를 받고 다운로드 링크를 전송하기도 했다. 금전거래는 계좌이체를 하거나 문화상품권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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