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3월부터 꽃게·참조기용 고성능 생분해 그물 보급
바닷속에서 자연분해…환경 친화적에다가 성능도 준수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부터 꽃게와 참조기용 고성능 생분해 그물을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국비 52억원을 투입해 어선 582척에 보급한다. 해양생태계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어구 보급사업의 연장선상이다.
생분해 그물은 바닷속에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 분해된다. 기존에 사용되는 나일론 등의 섬유 그물은 시간이 지나도 썩지 않고 바닷속에 가라앉아 지나가던 물고기가 걸려 죽는 '유령어업'을 유발해왔다.
2016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새로운 소재인 '폴리부틸렌석시네이트 코 부틸렌아디페이트 코 에틸렌석시네이트 코 에틸렌아디페이트(PBEAS)'를 사용해 새 그물 개발을 연구했으며 지난해 이를 완수했다.
이 그물은 기존 생분해 그물보다 강도는 10%, 유연성은 20% 향상됐다. 해수부는 어민들과 현장 시험을 해 본 결과 어획능력에서 기존 나일론 그물과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생분해 그물과 기존 나일론 그물 가격의 차액을 보존해준다. 이와 별도로 기존 나일론 그물 가격의 40%에 해당하는 금액도 지원해주기 때문에 어업인들은 실제 나일론 그물보다 40% 저렴한 가격에 생분해 그물을 구입할 수 있다. 생분해 그물 지원은 관할 지방자치단체나 수협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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