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동안 마스크 착용을 정치화했고, 코로나19가 확산해 수만명의 미국인이 사망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콜린스 원장은 21일(현지시간) 전파를 탄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3월 혹은 4월까지 마스크를 쓰면 이 질병의 확산을 줄일 수 있다는 증거가 매우 설득력 있었다”면서 “그러나 마스크 착용이 정치적 정당에 대한 성명 혹은 개인 자유의 침해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스크는 생명을 구하는 의료 기구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사실이 아닌 범주로 묶였고, 과학적이지도 않았고, 솔직히 말해 위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과 수만명의 사람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콜린스 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선 “2020년은 매우 힘든 해였다”고 답했다.
그는 “그런 행동을 공중 보건에 대한 진정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다른 주장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기로 결정한 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악시오스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해 7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인의 거의 3분의 2가 외출시 마스크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지 정당에 따라 편차가 심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95%는 외출 때 일부 혹은 항상 마스크를 쓴다고 했다. 공화당 지지자의 이같은 답변 비율은 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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