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 확진자 수 1000명대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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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1년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올 7~9월 열겠다는 결의를 거듭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 줄고는 있지만 계속해서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올림픽 무관중 경기는 물론 개최 여부까지 불퉁명한 상황이라 일본 정부의 마음은 급해지고 있다.

22일 NHK방송에 따르면 21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272명을 포함한 총 1032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기준으로 따지면 작년 11월 15일(1440명)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42만6312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50명 증가해 7506명이 됐다. 생명이 위독한 중증자는 15명 줄어 511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 등지에 긴급사태가 발효된 올 1월 8일(7882명)을 정점으로 확연하게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달 21일 기준 직전 7일간의 일평균 확진자는 1260명으로, 한 달 전 시점(7일간 일평균 5922명)과 비교해선 약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7일 1000명대로 떨어진 이후 하루(2월 15일 965명)를 제외하고는 14일째 1000명대에서 맴돌고 있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유동 인구가 많아지면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내달 7일까지 시한으로 발효된 도쿄 등 10개 광역지역의 긴급사태 연장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쿄도(都)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가 줄고는 있지만 감소세가 둔화해 지금 단계에서 방심할 경우 다시 확산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NHK는 전했다.

특히 올해는 1년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7~9월 개최예정이라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확진세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9일 화상으로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 올여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이번 올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다른 G7 정상들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