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사건 수사팀 현 상태 유지”
“민정수석 사표 파문으로 온 나라 시끄러워”
법무부, 22일 중간간부 검찰 인사위 개최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조남관(55·사법연수원 2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소위 ‘핀셋 인사’를 하지 말아줄 것을 법무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22일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리는 검찰인사위원회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그는 “대검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중요 사건의 수사팀과 중앙지검 보직부장들의 현 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사직으로 발생한 공석을 채우고 임의적인 핀셋 인사를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조 차장은 “지난번 검사장급 인사 과정에서 발생한 민정수석의 사표 파문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그 원인은 장관과 총장의 인사 조율 과정에서 중앙지검장과 대검 부장을 교체해달라는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최근 인사와 관련해 “대검은 인사 정상화를 위한 광범위한 규모의 인사 단행을 요청했는데, 법무부는 조직안정 차원에서 빈자리를 메우는 소규모 인사 원칙을 통보해왔다”는 불만도 드러냈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를 통해 자리를 옮길 수 있는 검사는 월성 원전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대전지검 이상현 형사5부장검사,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검사 등이 거론된다. 윤 총장은 이들을 인사대상에 포함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과 채널A사건을 놓고 이견을 보인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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