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통한 국제적 행동 주도하고 있다는 점 강조
BOA, 존슨 총리 입장 적극 지지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중국의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내 무슬림에 대한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요청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중국이 위구르족에 대한 (잔혹한) 처우를 중단하지 않으면 영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여를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영국은 보통 스포츠 보이콧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존슨 총리는 “영국은 중국의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유엔(UN)의 국제적 행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영국 야당 자유민주당 에드 데이비 대표는 영국올림픽위원회(BOA)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정부가 신장지역 소수민족 위구르족에 대한 ‘인종청소’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영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도 지난해 10월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고, 지난 22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위구르족에 대한 고문과 강제 노동, 낙태 등이 “산업적인 규모”로 자행되고 있다며 중국을 비난했다.
BOA는 이날 존슨 총리의 입장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BOA 대변인은 “우리는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순간을 위해 평생 훈련한 선수들은 (올림픽에) 출전하고 국가를 대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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