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물 공모발행 재개, 전월 대비 331% 증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이 급증했다. 저금리 등으로 발행 수요가 증가한데다 새해를 맞아 기관 투자자의 자금 집행이 재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실적은 13조5605억원으로 전월 대비 28.1%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21.5% 늘어난 규모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회사채(4조5200억원)가 전월보다 330.9% 증가했다. 금융채(8조4315억원)는 0.2% 증가에 그쳤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45.7% 감소했다.

금감원은 “일반회사채는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1년 초과)가 주를 이뤘고, 새해 들어 우량물부터 공모발행이 재개됨에 따라 AA등급 이상 채권 비중이 92.2%로 전월 대비 52.4%포인트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1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전월보다 0.3% 증가한 578조8286억원이다.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지난달 주식 발행(16건) 규모는 1조9118억원으로 금액 기준으로 전월(34건, 3조2277억원)보다 40.8% 줄었다. 그러나 1년 전(477억원)과 비교하면 3908% 증가한 수준이다.

기업공개(IPO, 10건)가 2896억원, 유상증자(6건)가 1조6022억원으로 금액 기준으로 전월 대비 각각 11.1%, 44.1% 감소했다.

특히 유상증자는 지난달 두산중공업(1조2125억원), 한국증권금융(6120억원), 두산퓨얼셀(3360억원)등 대규모 유상증자가 있었으나 1월에는 포스코케미칼(1조2735억원) 외 대형 유상증자가 없었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10.8% 감소한 108조1776억원으로 집계됐다. CP(26조8426억원)는 기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중심으로 13.3%, 단기사채(81조3350억원)는 일반단기사채를 중심으로 10% 발행이 위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