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특보 발표…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뚝

낮 최고 3~13도…미세먼지 ‘좋음’∼‘보통’

강원 영동 등 건조특보…산불 조심해야

전국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6일 오전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
전국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6일 오전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경기 북부·동부, 강원 영서 지방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이하, 그 외 대부분 지역도 영하권에 머무를 전망이다.

실제로 23일 출근길은 추웠다.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 10도를 상회하는 등 따뜻했던 터라 더 차갑게 느껴졌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인천 각 영하 2.8도 ▷수원 영하 2.5도 ▷춘천 영하 5도 ▷강릉 0.1도 ▷청주 영하 1.3도 ▷대전 영하 1.8도 ▷전주 영하 1.6도 ▷광주 영하 0.6도 ▷대구 1.7도 ▷부산 5도 ▷울산 2도 ▷창원 2.6도 ▷제주 5.3도 등이었다. 서울의 경우 전날 같은 시각(7.5도)에 비해 10도 이상 낮았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전남 북부, 경북 북부, 경남 북서부 내륙에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포근했던 전날 낮보다 기온이 15∼25도가량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인천의 최고기온은 각각 5도와 3도로 예측됐다. 서울의 경우 전날(12.6도)에 비해 7도 이상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등급은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이날 오후 3시께까지 1∼5㎝의 눈이나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 일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일부 경남권은 실효습도(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35% 이하로 상당히 건조하겠다. 다른 지역도 실효습도 50% 아래의 건조한 상태로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서해안, 남해안, 일부 내륙, 제주도는 초속 8∼13m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 앞바다에서 0.5∼4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1∼4m로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동해 중부 먼바다,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 제주도 해상은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동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