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 개최
생활가전 전 제품 비스포크 도입
정수기 등 상반기 17개제품 출시
강소기업들과 협업...생태계 강화
이재승 “올 가전매출 중 80%까지”
삼성전자가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맞춰주는 ‘비스포크’ 시리즈를 생활가전 제품 전체로 확대한다. 아울러 올해 출시되는 가전 신제품의 핵심부품 2종에 대해 평생 무상보증을 실시한다.
9일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홈(BESPOKE HOME)’ 콘셉트를 공개하고 2021년도 글로벌 가전시장 선점에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냉장고 제품에 주로 적용됐던 프리미엄 제품인 비스포크 시리즈가 TV를 제외한 다른 생활가전 전 영역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은 주방에서 거실·침실·세탁실 등에 이르기까지 집안 전체를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브랜드가 부착된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 공간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 “집의 영역 확대” 상반기 신제품 17종 출시=삼성전자는 이날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비스포크 홈 라인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상반기 내 ‘비스포크 홈’ 신제품 17개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생활가전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고, 기존의 주방·거실뿐만 아니라 집안 어디에서나 비스포크 가전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확대에 나선다.
이날 출시된 ‘비스포크 냉장고’는 신규 색상 도입은 물론 가장 인기 있는 4도어 타입에 새로운 디자인과 정수기를 탑재한 신형 모델이다. 22가지 종류의 패널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소비자가 원하면 360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프리즘 컬러’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상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출고가는 기능·용량 사양 등에 따라 289만원~469만원이다.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정수기’도 이달 말 출시된다. 냉수·온수·정수 기능을 구분해 모듈화해, 추후 업그레이드나 추가가 가능한 신개념 정수기다.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도 먼지 봉투를 손쉽게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 일체형 신제품이 이달에 선을 보이며, 오는 5월에는 ‘제트에어’를 적용해 신발을 관리해 주는 ‘비스포크 슈드레서’가 출시된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집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아닌 생활 그 자체가 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홈’을 통해 최적의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홈 솔루션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핵심부품 2종 평생보증...강소기업과 팀 비스포크 구축‘ =제품 구매 이후 시간이 지나도 매번 제품을 새로 살 필요가 없도록 ‘시간’의 확대를 추구하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홈 제품을 포함해 2021년형 신제품을 시작으로 핵심부품 2종을 기한 없이 무상으로 수리 또는 교체해 주는 ‘평생보증’서비스를 운영한다.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기체 상태의 냉매를 액체로 압축해 순환시켜주는 부품으로 냉장고·에어컨·건조기 등에 사용된다.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세탁기·청소기 등의 제품에서 회전을 일으켜 세척과 먼지 흡입 등의 기능을 가능케 하는 출력을 만들어내는 부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상수리 기간을 기존 10년(건조기는 12년)에서 과감하게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해당 부품을 무상으로 수리 또는 교체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기업·전문가들과 협업해 ‘팀 비스포크’를 구축하는 점도 주목된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벤자민 무어·한샘과 협업하고, 테크 분야에서는 가전 제품을 협업 생산하는 대창·디케이·두영실업·오비오 등이 참여한다.
▶“국내 가전에서 비스포크 매출 80%까지...렌털 업체와 협업 검토”=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에 마련된 ‘라이프스타일 쇼룸’을 전면 재단장하고 6층에는 ‘비스포크 아틀리에’를 마련했다. 방문객들이 360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프리즘 컬러’를 냉장고에 직접 조합해보고 구매 가능한 코너도 설치됐다.
이재승 사장은 온라인 질의응답에서 “올해는 비스포크 가전이 키친에서 리빙 분야까지 확대된다”면서 “삼성 국내 가전 매출에서 비스포크 제품의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수기 판매 계획과 관련해서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CE 영업팀장(전무)은 “현재 계획은 우선 일반판매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렌털 협력업체와 렌털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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