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여성 회원에게만 쿠폰을 배포했다 성차별 논란을 겪은 무신사가 한 차례 사과에도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결국 조만호 대표이사가 직접 고개를 숙였다.

조 대표는 지난 8일 무신사 온라인몰과 공식SNS에 "특정 고객 대상 쿠폰 발행 논란으로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신사 쿠폰 남녀차별 논란'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무신사의 여성 패션 플랫폼 쿠폰을 남성에게도 지급해 달라고 요구했다가 60일간 이용정지 조치를 받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쿠폰은 여성 회원에게만 매달 2회에 걸쳐 총 3장 발급된다. 여성 제품뿐 아니라 남녀공용 제품 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여성에 비해 남성 회원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고 회원 탈퇴 움직임까지 일었다.

무신사는 문제제기 이튿날 사과문을 올렸지만 성난 누리꾼들의 반발은 계속됐다.

조 대표는 해당 쿠폰이 여성 고객의 구매 확대를 목적으로 발행된 것으로, 최초에는 여성 상품에만 적용됐다 지난해 8월 일부 남녀 공용 브랜드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쿠폰을 발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명백한 당사의 실책이고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수 이용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쿠폰 운영 방향을 개선하겠다면서 "잘못된 정책에 대한 사과의 의미를 담아 향후 6개월간 모든 고객분들이 매월 말일까지 상품 단위로 사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을 한 장씩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