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법성포는 법문 법(法)자와 성스러울 성(聖)자를 쓰는데 백제에 종교사상이 들어온 곳이다. 다양한 사상이 공존하는 시대. 법성포는 대한민국 최고의 굴비생산지로 명성이 높다. 영광 하면 모시를 빼놓을 수 없다. 남들은 옷감으로만 쓰지만, 영광은 맛있고 건강에 좋은 떡까지 만들어 ‘약이 되는 미식’의 아이콘으로 삼고 있다. 쑥떡 모양새이지만 더 달콤하다. 내륙에는 전남 최대인 불갑저수지의 청정생태, 불갑산 상사화가 매력적이다. 모래미해변의 청취를 흡입하고 경운기 닮은 갯벌 택시로 어촌체험을 하다가 해질녘 백수해안가 가면, 온 세상이 붉게 물든다. 한국 최고 석양이라 하면 다른 지자체가 섭섭해하겠지만, 단언컨데, 해넘이 때 영광은 가장 붉은 정열의 땅이 된다. 숭어 후리질은 지혜가 돋보이는 전통 어로법이다. 거리낄 것 없는 선비정신, 지혜로운 생활문화, 구국의 충성심, 내림사랑 ‘자(慈)’와 오름사랑 ‘효(孝)’가 이곳에서 빛나는 것은 풍경, 음식 무엇이든 부족함 없기 때문이리라. 헤럴드경제는 남도일보와 전남종가회의 협조를 얻어 이번에 영광 ‘글로리 공동체’를 빛낸 종가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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