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 ‘2020 걷기여행 실태조사’
고령층·여성 방역의식 높음 방증
지난해 코로나19로 국민들이 바깥활동을 자제하면서 걷기여행은 줄었지만, 가족동반, 10~30대 청년층에서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15세 이상 남녀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2020 걷기여행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난 해 응답자들의 걷기여행 참여 비율은 33.2%로 2019년 37.0% 대비 3.8%포인트감소했다.
걷기여행 감소폭은 남성(2.2%포인트)보다 여성(5.3%포인트)이 컸다. 연령별 증감폭은 70대(5.8%만 참가) -18.1%포인트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이는 등 40대 이상에서는 -8.1%포인트를 보였다. 그러나 30대 이하에서는 오히려 +3.0%포인트를 보이며 증가했다. 고령층과 여성의 방역·안전의식이 높음을 방증한다.
단체이동을 자제하면서 걷기여행 동반자 수는 2019년 4.57명에서 2020년 3.27명으로 감소했으며, 동반자 유형은 가족단위 비율이 2019년 50.8%에서 2020년 60.1%로 크게 증가(9.3%p)해 소규모,가족중심 여행 특성을 보였다. 코로나 시대 선호하는 야외관광지(복수응답)로 걷기여행길(50.4%), 공원(42.5%), 산(34.5%), 바다(33.8%), 캠핑장(20.3%) 순이었다.
걷기여행길 누리집인 ‘두루누비(www.durunubi.kr)’에 소개되고 있는 585개 걷기여행길 중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제주올레였고, 부산갈맷길, 한라산둘레길, 남파랑길, 해파랑길이 그 뒤를 이었다.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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