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내부 사정 정통 작가 케이티 니콜, 내부 소식통 인용 주장

해리 왕자의 아버지 찰스 왕세자도 실의…“절망적인 심리 상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로이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영국 왕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작가 케이티 니콜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해리 왕자와 그의 부인 매건 마클의 인터뷰 이후 개인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에 따르면 니콜은 미 연예매체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공식적으로 (해리·마클 인터뷰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한 적은 없지만, 충격적인 폭로로 인해 왕실 영예가 훼손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개인적으로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니콜은 인터뷰 방영 이틀만인 지난 9일 발표한 여왕의 성명은 인터뷰로 인해 발생한 후폭풍을 잠재우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여왕은 3문장, 61글자로 간략한 분량의 성명에서 여왕은 해리 왕자 부부가 제기한 인종차별 문제를 심각하게 다룰 것이라면서도 ‘왕실 내부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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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은 “여왕이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 방영 후)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을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왕 명의의 짧은 성명은 영국 왕실 내 고위 왕족들의 승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 문제는 물론 심장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회복 중인 남편 필립공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걱정이 큰 상황이라고 니콜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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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은 해리 왕자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가 큰 실의에 빠져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찰스 왕세자 친구의 전언에 따르면 왕세자는 현재 절망적인 심리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찰스 왕세자는 런던의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를 방문했을 때 해리 왕자 부부 인터뷰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영국 왕실 측은 폭스 뉴스의 사실 확인 요청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