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글로벌 세미나’
권태신(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급증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소송에 대해 우리기업의 효율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11일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ESG 글로벌 공시, 평가 및 법적 쟁점 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ESG 경영을 하지 않으면 향후 생존이 불투명해질 정도로 글로벌 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ESG 관련 공시를 의무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권 부회장은 “전경련도 최근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ESG경영 트렌드를 소개하고 우리기업의 ESG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대상 조사결과 우리 기업의 ESG 대응수준이 선진국을 10점 만점으로 보았을 때 대기업은 7점, 중소기업은 4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 기업들이) ESG경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윤용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ESG 의무공시 추세와 함께 투자자들이 기업에 구체적인 추가정보 공개를 요구함에 따라 법적 분쟁이 증가하고 기업이 ESG 소송을 당할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변호사는 ESG 소송 유형으로 ▷제품표시나 공시자료에 기재된 ESG 정보의 오류·누락 ▷불성실공시에 따른 증권사기 ▷ESG 요소 관련 기업의 불법행위·채무불이행 등 3가지를 꼽았다.
김정남 삼정KPMG 상무는 “ESG 공시를 준비하지 않은 기업은 발등의 불이 될 수 있다”면서 “각 기업들은 기업특성이 고려되고 핵심 이해관계자 요구가 반영된 공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공시, 재무성과와 연계성이 강화된 공시를 통해 공시요구에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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