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극지연구소는 11일 남극 세종과학기지 인근에서 4년간 물범 가족의 생활을 관찰한 내용과 사진을 공개했다. 새끼 물범의 탄생 직후 모습도 담겨있다.
이 연구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수의과학 분야의 상위 학술지 동물(Animals)의 2020년 12월호 등에 게재됐다.
극지연구소 이원영 박사 연구팀은 세종과학기지가 있는 남극 킹조지섬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총 7쌍의 웨델물범 어미와 새끼를 살폈다.
새끼 웨델물범들은 남극의 봄이 시작되는 2015년 9월 19일에서 25일 사이에 태어났다. 남극 고위도 지역보다 보름 이상 빠른 일정이다. 연구팀은 지구온난화가 웨델물범의 번식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 지구 온난화로 물범 서식지인 빙하와 바다 얼음이 사라지면 물범의 개체 수와 물범의 먹이가 되는 오징어, 물고기류의 생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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