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라 크리스트교 전파 성패트릭 축일 즈음
지속가능 경제, 친환경 농업, 탄소 저감 발표
공업,관광,농수산업 등에 핵심키워드로 부상
녹색 미래 준비(Ready for a Green Future)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유럽의 강소국으로 불리는 아일랜드가 자국의 가장 성스러운 축일에 ‘미래 녹색 경제’에 앞장설 것임을 선포해 눈길을 끈다.
팬데믹이후 공업, 관광, 농수산업, 문화 등 분야에 지속가능성 키워드가 대세를 형성한 가운데, 아일랜드 총리, 기업진흥청, 외교부 등은 크리스트교를 아일랜드에 전파한 성 패트릭 축일(3월17일)에 즈음해 더블린 현지시간 15일 ‘녹색 미래를 위한 준비(Ready for a Green Future)’라는 국제경제 독트린을 발표했다.
성 패트릭의 날(St. Patrick's Day)은 크리스트교의 축일로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자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전도활동을 한 성 파트리치오(386년 ~ 461년)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3월17일에 사람들은 강물에 초록색 물감을 타고, 이 날 아이들은 온통 초록색의 옷을 입고 축제를 즐긴다. 그린 데이다.
성 패트릭의 날은 아일랜드, 북아일랜드,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 아일랜드 북부 영국령 몬트세랫의 공휴일이다. 한국에서도 매년 이맘때 아일랜드와의 외교 수립을 기념하는 의미로 청계천 광장 등지에서 행사를 벌이고 있다.
아일랜드는 아시아의 한국 처럼, 유럽의 신산업 강국이며, 최근 브렉시트 이후 EU와 영국 사이 간극을 메꾸는 국제관계의 완충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16일 아일랜드 기업진흥청에 따르면, 녹색 혁신을 위해 아일랜드 정부는 국제 파트너의 참여를 도모하고, 아일랜드 기업의 국제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세계 곳곳에서 50개가 넘는 가상(온라인) 무역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이클 마틴(Micheal Martin) 아일랜드 총리 겸 수상, 레오 바라드카(Leo Varadkar) 아일랜드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로버트 트로이(Robert Troy) 아일랜드 무역진흥부 장관이 성 패트릭의 날인 오는 17일, 구미주와 아시아태평양 등 지역의 아일랜드 기업진흥청 고객 및 국제 파트너와 함께 이들 가상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녹색미래 글로벌 캠페인은 기후 아젠다에 초점을 맞춘 행사다. 세계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즈음에는 더 나은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 지속가능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녹색 복구를 위해 당면한 수많은 환경 문제를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상용화 현실성을 높이고, 스마트 기술로 도시 내 에너지 낭비를 줄이며, 농업 폐기물을 줄이고, 더욱 환경친화적인 건설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아일랜드 정부는 전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모범적인 녹색기업으로 KEENAN(친환경 리사이클링 농업, 배출가스 저감), CitySwift(지속가능성 높은 운송 수단), Ecocem(저탄소 대체재 제조), Ocean Energy(파동의 힘을 포착해 전기로 변환) 등을 들었다.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부총리이자 외교부 장관 겸 기업통상고용부 장관은 "화석 연료를 줄이고, 경제 발전에서 배출가스를 분리시키는 것은 현세대가 당면한 최대의 과제이며 아일랜드는 이와 같은 전 세계적 노력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데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면서 “아일랜드는 2030년까지 배출가스를 평균 7% 감축하고, 2050년까지 배출가스 순제로(net-zero)를 달성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 ‘Ready for a Green Future’ 캠페인을 소개하는 2021년 성 패트릭의 날은 녹색 혁신업체와 이들이 기여하는 바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 시나몬(Julie Sinnamon) 아일랜드 기업진흥청 대표는 “아일랜드 기업진흥청의 핵심적인 전략적 우선순위 중 하나는 아일랜드 기업이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저탄소 이전 기회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세계, 유럽연합 및 아일랜드 전역에서 녹색 복구에 전적으로 집중하는 시점인 만큼, 연구, 혁신 및 신기술은 더 푸른 미래를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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